전기료 인상에 대한 정부 논의가 본격화된다. 그동안 정부가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전기료 인상에 소극적이지만 최근의 전력수급 등을 고려할 때 한전의 인상 방안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한 것을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8일 전기위원회를 소집하고 한국전력공사가 제시한 전기료 인상안 타당성을 심의했다. 한전이 제시한 인상폭은 평균 13.1%다.
전기 수급량은 최근 이른 무더위로 비상이다. 지난 7일에는 예비전력이 올해 최저치인 316만kW까지 떨어지면서 지경부가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지난해 9월 ‘정전대란’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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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에는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도 실시한다. 도시 지역에서 20분 동안 단계적인 전력 감소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
산업계는 전기료 인상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유럽 경제위기 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전기료 인상이 부담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