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페이스북 ‘런런(Renren)’이 모바일 게임과 전자 상거래 시장에 집중키로 했다고 3일(현지시각) WSJ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SNS를 통한 광고 수입에 한계를 느끼자 사업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런런은 장기적으로 게임과 온라인 결제 분야에서 매출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이는 페이스북 성장 모델을 본뜨는 방식으로 중국 내 최대 경쟁 업체인 텐센트 홀딩스의 메신져 QQ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현재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10%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로 새 현금창출원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조 첸 CEO는 “지난 2분기에 1천780만달러를 연구 개발 비용에 투자했다”이라며 “이는 연초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모바일 게임과 전자 상거래의 소셜 네트워크 사업 강화가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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