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101세 최고령 이용자, 주커버그 만나

일반입력 :2012/08/30 09:00    수정: 2012/08/30 09:10

전하나 기자

최고령 페이스북 이용자가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고 씨넷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플로렌스 데트로르(101)는 최근 페이스북 본사를 방문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등록된 가입자 중 최연장자다. 데트로르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그가 1911년 태어나 1928년에 고등학교를 졸업, 1932년에 대학 과정을 마쳤다고 쓰여 있다.

그는 지난 2009년 집 근처에 있는 지역 사회 센터에서 컴퓨터 수업을 듣고 난 뒤 페이스북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100년 전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대통령 시절 태어난 그가 21세기 소셜 미디어의 고객이 된 것이 인상깊다”며 “그는 현재 누구보다 활발하게 페이스북상의 활동을 즐기고 있으며, 특히 주커버그나 아이패드 등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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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것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이스북의 최고령자로 등록된 101세의 플로렌스 데트로르를 만났다. 방문해줘서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 사진에는 샌드버그와 주커버그, 데트로르가 함께 한 모습이 담겨 있다.

뉴스 전문 채널들까지 이 흥미로운 소식을 소개하면서 데트로르는 순식간에 유명인이 됐다. 그는 전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들로부터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친구 신청 메시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의 페이스북 친구는 2천여명이 넘는다. 이날 데트로르는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