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2억3천500만명을 넘어섰다고 페이스북이 17일 발표했다. 이는 연초 대비 8.4%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성과에는 지난 6월 공개된 페이스북 ‘앱센터’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앱센터는 사용자들이 쉽게 앱을 검색하고 설치하는 것을 돕기 위해 고안된 장치다.
실제 페이스북이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지난달 1억5천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앱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들은 기존 게임 대시보드보다 앱센터에 게임이 올라왔을 때 240% 더 많이 게임을 설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앱센터를 통해 게임을 설치한 사람들은 재이용률도 높았다. 앱센터에서 게임을 내려받은 이용자는 다음날 게임을 다시 접속하는 비율이 일반 이용자 대비 35% 높았으며, 일주일 내 게임을 재이용하는 비율도 1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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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앱센터에서 전체 중 약 30%에 달하는 앱 설치가 발생하는 점 등을 볼 때 해당 서비스가 사용자들의 편의성 뿐 아니라 개인개발자나 중소 개발사들의 수익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개발자들은 FB source 매개변수를 활용해 앱 센터에서 이뤄지는 게임과 앱의 설치량을 측정할 수 있다”며 “수 개월 안에 추천 앱 기능을 개선하고 모바일 앱 개편을 진행해 개발자와 이용자 성장을 함께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