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반 사진 SNS 인스타그램이 ‘포토맵(사진 지도)’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씨넷은 16일(현지시간) “사용자들은 인스타그램에서 이제 위치를 기반으로 사진을 표시하고 검색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모바일상에서 사용자들이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위치한 곳을 기준으로 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다.
이날 출시된 인스타그램 3.0 버전은 사용자들이 올리는 사진에 관련한 장소를 남김으로써 위치를 기반으로 다른 사용들과의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것이 골자다. 사진을 업로드할 때마다 해당 기능을 켜거나 옵션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후 언제든 위치가 태그된 사진을 삭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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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탐색하는 새롭고 독특한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포토맵은 그 일환”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브라우징의 제약 없이 사용자들이 이미지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스타그램은 데스크탑에서도 사진을 공유할 수 있도록 PC웹페이지를 선보이며 플랫폼 확장에 힘써왔다.
인스타그램은 2010년 아이폰용으로 처음 공개된 사진 앱이다. 필터 기능으로 사진을 쉽게 꾸밀 수 있는 것으로 관심을 모으며 서비스 2년 만에 사용자가 8천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 안드로이드용 앱으로 나왔고 4월에는 페이스북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