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인수 인스타그램, 몸값 2배된 이유

일반입력 :2012/04/16 09:41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 인수가격을 트위터 때문에 2배로 올렸다는 뒷얘기가 나왔다. 트위터 잭 도시 CEO가 인스타그램 인수를 추진했고, 경쟁에서 이기려는 페이스북이 가격을 대폭 높였단 얘기다.

최근 지디넷,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위터 공동창업자이자 인스타그램 투자자인 잭 도시는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 발표에 격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하기 수개월전부터 인수작업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CEO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인수합병 논의 중 트위터의 잭 도시에 대한 소리를 들었다라며 최근 몇개월 내 잭 도시의 트위터가 인스타그램을 구매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말을 여러 사람에게 들었다라고 말했다.

잭 도시는 인스타그램의 주요 주주로서 페이스북의 인수합병을 중단시킬 권리를 갖고 있었지만 그의 시도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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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10억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페이스북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의 기업가치는 5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평가돼왔다. 때문에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가격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업계의 가격거품을 초래할 것이란 비판도 나오는 상황이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2010년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에거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사진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2년 만에 3천만명 사용자를 모았다. 하루 500만장 이상의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며, 직원수는 10명에 불과하다. 으로 현재 3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