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반격…야후 상대 맞고소

일반입력 :2012/04/04 10:11    수정: 2012/04/04 10:22

정현정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야후를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페이스북이 포털사이트 야후가 자사의 특허권 10개를 침해했다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문제 삼은 부분은 야후의 홈페이지부터 맞춤형 콘텐츠 검색 엔진(C.O.R.E), 플릭커 사진 공유 서비스를 비롯해 스포츠, 뉴스, 게임, 영화 등이다. 이는 최근 야후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낸 특허권 침해 소송에 대한 대응이다.

야후는 지난달 페이스북이 웹페이지 광고배치 방법부터 뉴스피드, 프라이버시 보호 정책 등 자사가 최초로 확보한 기반 기술을 광범위하게 침해했다는 내용의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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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야후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맞소송을 진행하는 한편, 야후가 제기한 소송이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하며 소의 기각을 주장할 예정이다.

테드 율리엇 페이스북 법률 고문은 “이번 소송은 페이스북의 특허권에 대한 주장이자 자사의 파트너 중 한 곳을 공격하고 혁신보다 소송을 우선시한 야후의 단기적인 결정에 대한 우리의 답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