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옵트로닉스(AUO)와 치메이이노룩스(CMI) 등 타이완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이 고해상도와 고부가가치 패널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중소형에 비해 성장세가 주춤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3D와 투명 디스플레이 등 부가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29일부터 타이완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터치패널 및 광학필름 전시회(Touch Taiwan)에 참가해 타이완의 주요 패널 업체들이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차별화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대중화되면서 중소형 패널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반면 최근 몇 년 새 대형 패널 매출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들은 대형 패널에 4K급 고해상도와 무안경 3D TV용 패널, 투명 디스플레이 등으로 가치를 더한 제품을 전략적으로 내놓고 있다.
몇 년 전부터 퍼블릭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PID) 제품 개발에 집중해왔던 AUO는 이번 전시회에서 138인치 고해상도 비디오월을 선보인다. 이 비디오월은 베젤폭이 좁은 46인치 9개를 덧붙여 만들었다. AUO에 따르면 베젤과 베젤 사이에 거리는 불과 5mm로 현재까지 선보인 제품 중 가장 좁다.
50인치 FHD 투명 디스플레이도 전략 제품 중 하나다. 투명 디스플레이에는 터치기능이 내장돼 있으며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자판기나 광고판 등 상용디스플레이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CMI는 39인치와 50인치 등 기존 패널 제조사들이 선보이지 않았던 틈새 사이즈로 3D LED 패널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와 함께 의료용으로 적합한 27인치 하이엔드급 모니터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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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CMI가 공개하는 56인치 무안경 3D QFGD TV 패널은 FHD 고해상도(4K2K) 패널과 호환성을 제공하며 셔터글라스(SG) 방식 3D 기능으로 간단한 소프트웨어 조작으로 2D와 3D를 전환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타이완디스플레이산업협회(TDUA) 주관으로 29일부터 31일가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다. 중국, 타이완, 일본, 한국, 미국 등에서 290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디스플레이와 옵티컬 필름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