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AU옵트로닉스(AUO)의 능동형유기발광소자(AMOLED·아몰레드) 양산이 다음 분기로 늦춰졌다.
디지타임스는 14일 AUO가 당초 예정됐던 중소형 아몰레드패널 양산 시점을 3분기로 연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는 이 회사 관계자의 말을 빌어 양산지연 배경은 기술적 어려움 때문이라고 전했다.
AUO는 중소형 아몰레드패널을 자사의 3.5세대 생산공장에서 시험 생산하고 있는데 수율이 20% 미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도는 타이완 업계 소식통의 말을 빌어 AUO가 HTC로부터 4.3인치 아몰레드패널을 주문받았으며 노키아도 고객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AUO의 3.5세대 라인은 월간 8천장의 유리기판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게다가 AUO의 계획대로라면 이 회사는 싱가포르공장에서 2분기 중 월간 1만5천장의 유리기판을 양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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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삼성모바일 디스플레이가 5.5세대 라인에서 아몰레드 패널을 생산하고 있고 중국 소재 BOE테크놀로지도 5.5세대 아몰레드 생산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보도는 타이완 소식통의 평가를 인용, AUO가 5.5세대 공정을 검토한 결과 공장을 만들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