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 TV용 패널 시장수요가 2014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2016년에는 공급부족 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디스플레이뱅크는 ‘AMOLED TV 개발현황 및 경쟁력 분석’ 보고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이 현재 보유하고 있거나 건설 계획 중인 8.5세대 AMOLED 제조라인은 2015년 하반기 시장 수요분까지만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의 수요 증가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6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8.5세대급 AMOLED 제조라인을 추가로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디스플레이뱅크는 분석했다.
AMOLED TV용 패널 공급능력은 올해 하반기 제품 출시 후 서서히 증가하다가 내년 하반기에는 급증할 전망이다. 55인치 AMOLED 패널 생산원가도 양산 초기의 2/3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014년 상반기에는 보다 다양한 크기의 AMOLED TV가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TV 완제품 제조사들의 AMOLED 패널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소니, 파나소닉, AUO 등 기존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이 하나 둘 대형 AMOLED 패널 양산에 뛰어들고 있어 2014년 이후에는 LGD와 SMD 외에도 여러 패널 업체들이 잇달아 대형 AMOLED TV 양산을 시도할 것으로도 전망됐다.
AMOLED의 기술 배타성도 지적됐다. 기술 배타성으로 기술격차의 유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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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뱅크 강민수 책임연구원은 “LCD 패널은 외부로부터 부품을 조달 받아 조립하는 방식인데 반해 AMOLED는 재료의 구성비, 제조공정까지 패널 제조사가 대부분의 기술을 배타적으로 보유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LGD와 SMD가 중소형 AMOLED 양산 기술력, 기존 LCD 제조설비를 OLED용으로 전환할 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여타의 후발 업체들에 비해 수년간의 기술격차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