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1일 전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5가 모바일결제에 필수적인 근거리통신(NFC)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어낸드테크와 타이완 애플닷프로는 28일(현지시간) 아이폰5용 부품으로 조립했다는 어셈블리사진을 바탕으로 그동안 NFC칩으로 지적돼 왔던 부품이 사실은 얇아질 인셀스크린을 지원할 ‘터치 및 디스플레이 컨트롤러 콤보(결합부품)’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애플은 차기 iOS6에 패스북 기능을 추가했다고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IT업계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차기 아이폰에 NFC기능이 부가될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쳐 왔다. 하지만 어낸드테크는 이런 논의에 대해 새 아이폰5의 뒷판(메탈백)부분이 이런 가능성을 배제시키고 있다며 NFC지원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이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새 아이폰 뒷부분이 메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NFC안테나가 새 아이폰에 장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뒷판재료를 금속으로 사용함에 따라 안테나 장착공간은 글라스 윈도용인 맨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공간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NFC도입 가능성은 거의 배제된다”고 덧붙였다.
어낸드테크에 따르면 기존처럼 쌍극안테나를 장착할 경우 최고 5인치인 스마트폰 패키지 조립상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4인치화면으로 알려진 아이폰5는 말할 것도 없다.
메탈(금속) 뒷판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 아이폰5는 삼성의 갤럭시넥서스나 초기 휴대폰 모델처럼 백판 배터리 커버에 코일형 NFC 안테나를 넣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따르면 보통 NFC안테나 자체는 크고 부품집약적 공간을 필요로 하며, 5인치 이상의 단말기에 가장 잘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5의 경우 휴대폰 조립부의 맨 위나 맨 아래에 장착되면 더많은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런 공간구조에서 장착되기는 어렵다.
어낸드테크는 애플이 NFC사용여부, 저전력소비 블루투스, 또는 QR코드 기반의 지불시스템을 패스북 계약에 사용할지 밝히지 않은 만큼 iOS6의 패스북 기능이 반드시 NFC와 직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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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미 일부 안드로이드폰에 NFC안테나를 장착했다. 하지만 NFC기반의 모바일 결제의 수요는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일지 않고 있다. 일부 외신은 애플이 NFC지원을 위한 모든 필요 부품을 확보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은 27일자로 구매 계약자들에게 원하지 않는 구매 결제를 막아주고, 모바일계약 완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의 특허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