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테두리없는 패널, 中 혁신기술상

일반입력 :2012/08/29 13:31    수정: 2012/08/29 13:40

정현정 기자

LG디스플레이의 '무변경병(無邊硬屏)' FPR 3D 패널이 중국에서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28일 중국 베이징 경의호텔에서 개최된 '중국 디지털TV 연간포럼'에서 무변경병 패널로 혁신기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TV산업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공헌상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출시한 무변경병 패널은 TV의 테두리를 혁신적으로 최소화한 보더리스 컨셉의 IPS 제품이다. 현재 LG전자는 물론 스카이워스, 콩카 등 로컬 업체의 프리미엄 제품에 잇달아 적용되고 있다.

무변경병 패널에는 LCD 패널의 테두리를 없애기 위해 디스플레이에 화면 신호를 전달하는 드라이브 IC를 최대한 패널 뒤쪽과 아래쪽으로 배치시켜 테두리 두께를 최소화한 GIP(Gate Drive IC In Panel) 기술이 적용됐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좌, 우, 위 3면에 적용이 가능한 보더리스기술을 향후 4면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LG디스플레이의 보더리스 FPR 3D 패널을 적용한 LG전자의 55인치 시네마3D TV(모델명 LM8600)이 혁신제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의 보더리스 패널이 적용된 이 TV는 같은 크기의 기존 TV에 비해 테두리가 얇아 상대적으로 더 큰 사이즈의 화면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청 시 화면 몰입감이 뛰어나다. 슬림한 외관 디자인으로 날렵한 세련미도 더할 수 있다.

이정한 LG디스플레이 프로모션담당 상무는 세계 최대 중국시장에서 LG의 디스플레이 기술 우수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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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정부에서 추진중인 절전보조금 정책으로 중국 지역 TV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보급형 제품뿐 아니라 FPR 3D 제품과 무변경병 등 프리미엄 제품 공급을 확대해 국경절 특수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국 디지털TV 연간포럼은 중국 디스플레이 협회가 주관하고 공업신식산업부가 후원하며 이날 행사는 200여명의 정부관계자 및 전자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