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 52명 '안철수 지지' 선언

일반입력 :2012/08/17 11:17    수정: 2012/08/17 11:41

김효정 기자

52명의 대학교수들이 대선 후보로서 안철수 안랩이사회 의장(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17일 전국 36개 대학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비전 2050' 포럼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안 원장의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포럼은 회견문에서 국민들은 안철수를 오랫동안 자기 자녀의 성장 모델로 삼으며 꾸준히 검증해 왔다며 우리 교수 일동은 국민들을 신뢰한다. 그리고 스스로 안철수에 대한 직간접적인 검증을 통해 안철수를 지지하자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지선언에 참여한 52명의 교수들은 12월 대선은 미래한국의 꿈을 키워나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절망과 불공정이 만연한 현실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이 '안철수 현상'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의, 복지, 평화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안철수의 생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지선언에 앞서 안 원장과 어떠한 교감도 없었고 교감을 가져야 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안 원장 측 또한 자신들과 관련이 없는 단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참여 교수 명단(가나다 순)

강승규(우석대) 권욱동(대구대) 권혁철(대구대) 김길연(서경대) 김보현(부산대) 김상훈(광운대) 김선정(동국대) 김성주(성균관대) 김승욱(한국외대) 김영명(한림대) 김윤진(한국외대) 김정훈(전남대) 김한규(계명대) 김향기(성신여대) 김희열(제주대) 노병성(군산대) 노정선(연세대) 류연택(충북대) 맹성열(우석대) 박병섭(상지대) 박현식(호서대) 서굉일(한신대) 소병천(아주대) 손영수(제주대) 손진상(안동대) 송오식(전남대) 신경환(경기대) 신영호(고려대) 심의섭(명지대) 연기영(동국대) 오수열(조선대) 우실하(한국항공대) 윤성효(부산대) 윤여창(서울대) 윤용희(경북대) 윤재석(경북대) 이동원(아주대) 이원우(세종대) 이장희(한국외대) 이종구(관동대) 장신(전남대) 장시기(동국대) 장영철(경희대) 정태욱(인하대) 채형복(경북대) 최수전(인제대) 최승환(경희대) 최윤철(건국대) 최천택(한신대) 홍기문(전남대) 홍성하(우석대) 홍영기(순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