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재단 "명칭 변경 없다"...독립 공익법인

일반입력 :2012/08/16 11:29    수정: 2012/08/16 14:31

김효정 기자

얼마전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으로 논란이 일었던 '안철수재단' 명칭이 그대로 유지된다.

16일 안철수재단은 서울 정동 달개식당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재단의 독립성에 대해 논란이 제기된 것은 유감이라며 안철수재단은 독립적인 공익법인으로 법적 테두리 안에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현숙 안철수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출연자(안철수)의 기부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됐지만, 법적으로는 출연자로부터 독립된 별개 법인임에도 불구하고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재단은 엄정한 국가기관인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염두에 두는 한편, 재단의 설립취지를 구현하기 위해 현재 재단 명칭을 유지하면서 정해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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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현재 창업지원과 교육지원, 세대간 재능 나눔 및 인터넷과 SNS를 활용한 나눔 플랫폼의 구축 사업 등을 준비 중이다.그러나 안철수재단의 활동 시기가 대선 이전이 될지 이후가 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3일 선관위는 안철수재단의 명칭에 대선 입후보예정자의 명칭이 포함돼 있어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고 해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재단 명칭의 변경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