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삼성의 최고경영자(CEO)가 마지막으로 한번 만나 소송을 해결했으면 좋겠다.”
애플과 삼성 간의 25억달러짜리 특허침해 소송 담당인 루시고 판사가 자신의 판결을 앞두고 또다시 애플과 삼성 간의 특허소송에 대한 화해를 종용했다.
주요 외신은 15일(현지시간) 루시고 판사가 이날 애플과 삼성 양측 변호사 들에게 각각 CEO들에게 마지막으로 대화를 통한 사건 해결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팀 쿡 애플CEO와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당시)은 화해를 위해 법원의 권고에 따라 만남을 가졌지만 타협점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는 루시 고 판사가 양측에 그들의 견해차를 좁혀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뤄진 것이었다.
애플은 삼성전자 단말기에 대해 20개 이상의 특허침해를 제기해 놓고 있다.
양측은 상대편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방지는 물론 미국내 판매 금지를 원하고 있다. 또한 특정 특허에 대한 승리판결은 다른 편으로 하여금 SW를 바꾸도록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두 IT거인 간 재판심리는 지난 달 30일부터 시작됐는데 현재 3번째 주를 맞이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은 다음 주에 2시간에 걸쳐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게 된다. 이어 배심원들의 판결이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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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고 판사는 배심원들이 판결이 훌륭하고 깔끔하게 나올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만일 여러분이 너무 많이 나가려 한다면 그건 여러분들에게 달려있다”며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이 소송은 무난하게 해결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