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HTC가 5인치 화면 스마트폰을 연말 출시한다는 소식이 외신에 올랐다.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개척한 5인치대 대화면 시장에 주자로 들어서는 것이다.
10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HTC는 오는 10월경 1794×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고급형 스마트폰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타이완 언론들이 전한 이 스마트폰의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S4 MSM8960 프로세서와 구글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 등이다. HTC의 5인치대 스마트폰 출시는 일찍이 예고됐었다.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서 HTC 임원들은 5인치대 스마트폰을 올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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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스마트폰 ‘원X’의 미국 판매 성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회사 위기설까지 나온 HTC여서 5인치대 스마트폰에 어떤 사양을 담을지 관심이 더 모였다.
한편, HTC의 지난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1천210만대로 삼성전자(5천만대 추정), 애플(1천210만대) 대비 크게 밀렸다. 하반기 주력 ‘원X’가 갤럭시S3 등에 밀려 큰 힘을 못 낸 것이 타격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