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결국 한국서 철수한다.
HTC는 한국 사무소를 조만간 폐쇄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사업 철수는 대만 본사와 논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HTC 측은 “한국사무소 폐쇄는 수년간 HTC 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조치여서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조직 혁신을 위해 불가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고객에 대한 AS는 계속해서 지원,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자세한 사업축소 규모 등에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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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외신은 HTC가 인력 1천여명을 감원한 상태이며 애플과의 잇단 특허분쟁 등은 물론 미국 및 유럽시장 수출 부진 등으로 올해 2분기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서도 지난 5월 지사장이 퇴임하고 올 들어 신제품을 1종도 내놓지 않는 등 고전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