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펠 T9000, 한달만에 1만대 판매

일반입력 :2012/08/08 11:32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349만원에 출시한 프리미엄급 냉장고 '지펠 T9000'이 출시 한 달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은 지펠 T9000이 출시 후 한달 동안 하루 330대 이상 판매되며, 지난 2010년 출시된 양문형 냉장고 '마시모주끼' 대비 400%가 넘는 판매신장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펠 T9000 신제품 출시에 앞서 매장에 제품을 조기 진열해 소비자들이 출시와 함께 제품을 바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판매률 증가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접점인 매장 진열에도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 제품이 부각될 수 있도록 진열 공간과 수량을 확대했고 백화점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의 플래그십 스토어 개념을 도입해 매장 전면에 제품을 과감하게 배치했다.

AK 분당점 황진식 점장은 매장 전면 진열로 고객들의 관심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며 현재 우리 매장에서 판매되는 냉장고 중 절반 이상이 T9000일 정도로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에 인기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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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 공개한 지펠 T9000은 여성 소비자의 사용환경에 맞춰 냉장실과 냉동실을 T자형으로 나눠 와이드 상냉장, 서랍식 하냉동을 구현했다. 음식별로 4단계 온도 변환을 지원하며, '참맛 냉동실' '트리플 독립냉각' 등 냉기 기술을 집약했다.

삼성전자 마케팅팀 박종갑 전무는 국내 최초 출시한 혁신적인 T타입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적기에 강력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T9000이 여자들의 가장 갖고 싶은 냉장고가 될 수 있도록 입체적인 마케팅을 적극 펼쳐 나갈 것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