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의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개최국 영국을 격파하고 4강에 올랐다. 밤을 하얗게 지새운 누리꾼들로 인터넷 공간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 런던올림픽 8강전서 영국과 승부차기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동원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램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한국을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오전 현재 주요 포털 인기 검색어는 모두 올림픽 축국 대표팀이 차지하는 모습이다.
NHN 네이버의 경우 한국의 4강전 상대인 브라질과 승부차기를 막은 이범영 골키퍼, ‘한국 영국’, 선제골을 넣은 지동원, ‘축구 4강’ 등의 검색어가 실시간 급상승 중이다.
밤을 꼬박 새면서 홍명보호를 응원한 국민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응원과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야후를 비롯한 해외 포털에는 다른 나라 누리꾼들의 관전평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한국 수비진의 조직력을 칭찬하는 내용이다.
한 이탈리아 누리꾼은 한국의 승리에 대해 “코리아 빗장수비는 FC바르셀로나도 뚫기 어렵다”며 “카데나치오를 능가하는 최첨단 수비전술을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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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에는 “내용에서도 한국이 이겼다. 솔직히 영국이 너무 못했음”이란 반응이 눈에 띈다.
한편, 한국은 온두라스를 꺾은 브라질을 상대로 오는 8일 오전 영국 맨체스터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결전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