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바뀐 야후, '구글스럽게' 변신?

일반입력 :2012/07/30 09:06    수정: 2012/07/30 10:00

전하나 기자

마리사 메이어 야후 신임 CEO가 부임 2주만에 무료 점심 지원 등 직원들을 위한 복지 정책을 첫 결과물로 내놨다. 또 직원들의 근무 효율을 위해 건물 배치 변화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주요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구글 출신 메이어가 ‘구글스러운’ 정책으로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구글 특유의 복지 정책이 구글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인정받기 때문에 이러한 야후 신임 CEO의 움직임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야후 내에선 오직 카페와 바만 이용 가능했는데 이에 대한 비용은 야후 공동 창업자인 제리 양과 데이비드 필로가 부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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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어의 이 같은 작은 시도는 최근까지 정리해고 등 우울한 소식만을 접하던 본사 직원들에게 이미 큰 사기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단 평가다.

야후 검색 서비스 파트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메이어는 우리에게 보다 나은 검색 플랫폼과 이메일 서비스,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는다”며 “메이어의 도움으로 야후도 기술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