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신임 여성 CEO, 5년간 받을 돈이 무려...

일반입력 :2012/07/20 11:17    수정: 2012/07/20 13:13

전하나 기자

야후의 신임 CEO 마리사 메이어가 앞으로 5년간 총 1억달러(약 1천139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게 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어는 올해 보수 540만달러와 앞으로 매년 성과에 따른 보수 2천만달러를 약속받았다.

야후는 이와 함께 1천400만달러 상당의 제한부 주식 및 스톡 옵션과 5년 유보금 1천500만달러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 계산으로도 스코트 톰슨, 캐롤 바츠 등 전임 CEO보다 많은 보수다. 이를 두고 외신은 지난 13년간 구글에 몸 담은 메이어가 구글에 상응하지 못하는 보수를 받는 것에 대한 보상책이라고 풀이했다.

관련기사

하지만 메이어는 당장 월간 7억명에 불과한 야후의 방문자수를 늘리고 경쟁사에 뒤쳐진 실적을 회복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고 있다.

그는 지난 1999년 구글에 입사한 구글 최초의 여성 엔지니어로 구글 검색 화면, G메일 등을 개발한 주역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