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사 메이어 구글 부사장이 야후의 새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됐다.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현지시간) 야후의 차기 CEO로 구글 부사장 출신 마리사 메이어㊲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스탠포드대 컴퓨터공학과 석사출신인 메이어는 지난 1999년 구글에 입사, 주요 제품의 외형과 감성 등 이미지를 책임져 왔다. 그녀는 구글 최초의 여성엔지니어로서 구글의 아이콘인, 검색인터페이스·G메일·오르컷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설계하고 개발해 오늘에 이르게 한 주인공이다. 그녀의 현재 업무는 구글 로컬, 맵스, 로컬라이제이션 등을 맡고 있다. 또 검색제품, 사용자 경험, 일일 검색수를 담당하고 있다.
또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자문역을 담당하는 경영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메이어는 지난 4월 월마트 이사회 이사에 선임되기도 했다.
메이어는 메일,금융,스포츠 부문에 자신의 경험을 적용하고 동영상과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야후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는 7억명이상이 사용하는 야후를 이끌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회사의 충성스런 직원들과 혁신적 제품,콘텐츠, 개인화된 경험을 전세게사용자와 광고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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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는 이로써 지난 5월 스콧 톰슨 전 CEO의 퇴임이래 공백을 메꿀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임시 CEO를 맡았던 로스 레빈슨이 CEO최고 적임 후보자로 꼽혀왔었다.
마리사 메이어는 16일 자신이 야후 CEO로 선임돼 구글을 떠나게 됐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씨넷은 구글이 그녀를 즉각 떠나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