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야후CEO의 첫 내부 메시지는?

당신의 일은 중요합니다. 당신의 일을 멈추지 마세요....그래요, 계속 가보는 겁니다.(Don't stop your work.

Yes, keep moving).

구글 출신의 마리사 메이어 신임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야후의 직원들에게 던진 최초의 공식 메시지는 그들의 중요한 일을 멈추지 말고 지속하라는 것이었다.

올씽스디지털은 20일(현지시간) 마리사 메이어 신임 야후 CEO가 야후수장으로서 보낸 이같은 내용의 첫 내부 메모를 입수해 공개했다.

그녀는 자신이 약간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회사방향과 전략의 변화를 가져오기 전에 약간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도 썼다. 또 이러한 과정에서 직원들이 제자리를 찾아 주길 원했다. 그녀는 여러분은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멈추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직원들에게 기존 프로젝트에 대한 의문이나 우려가 있으면 물어봐달라고도 주문했다. 하지만 그녀는 약간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답은 대부분 지금 하던 그대로 계속하라라고 강조했다.

새 CEO는 자신이 야후를 존경하며 지난 1994년 스탠포드대학 재학시 최초로 야후를 경험한 이래 야후팬이었다는 얘기도 썼다.

야후는 수년간 라이벌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회사처럼 스스로의 사업에 대해 재 정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야후의 취약한 경영실적과 재무상황은 이러한 노력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다음은 그녀가 19일 야후 CEO로서 직원들에게 보낸 최초의 내부 메시지 메모다.

특별히 허락된 비밀....다른 곳으로 전달하지 마세요.

야후직원 여러분께

나는 여기에 있는 것보다 더신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지난 2일간 따뜻한 환대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야후 제품,문화, 그리고 여러분 모두에 대해 알기 위해 더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오랫 동안 야후에 대해 깊은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나는 1994년 스탠포드대에 다닐 때 '데이비드와 제리의 월드와이드웹' 안내를 통해 처음으로 야후를 경험했고 이후 야후의 팬이 됐습니다. 나는 이 팀의 일원이 돼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데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야후는 브랜드, 접근, 추종 사용자 및 제품과 서비스에서 인터넷의 아이콘입니다. 우리 앞에는 엄청난 기회가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 수개월 간 회사의 전략과 향후 발전 방향을 둘러싸고 공공연한 많은 의문을 남기는 등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나는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내가 약간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전략이나 회사의 방향을 변화시키기 전에 더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비전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멈추지 말아주세요. 여러분들은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발 멈추지 마세요.

회사는 지난 수개월 간 많은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만일 여러분이 더 지속해야 할지 아니면 말아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나 우려를 갖고 있다면 상의해 주세요. 그러나 미래에 우리를 심하게 옥죌지 모를 몇가지 일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답은 아마도 그래, 계속 가보는 거야.(Yes, keep moving.)가 될 것입니다.

기업들이란 결국 사람이며, 최고의 재능을 가진 기업이 이깁니다. (제가)야후에 들어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손쉬웠습니다. 야후와 야후 구성원 전체의 재능은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이 재능에 투자할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어디서든 가장 강력하고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겁니다.

우리 팀원들의 깊이있는 재능을 인식하면서 우리는 모두가 로스 레빈슨의 임시CEO가 지난 수개월간 이끌어온 리더십에 신세졌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에 감사드립니다. 로스는 회사를 위해 엄청난 일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