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위조 논란으로 야후서 쫓겨난 스콧 톰슨 야후 전 최고경영자(CEO)가 전자상거래 업체 ‘숍러너’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고 23일(현지시간) 씨넷이 보도했다.
숍러너는 설립한지 2년 정도 되는 신생 회사로 토이저러스, GNC,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등의 소매업체 상품을 대행 판매한다.
보도는 “숍러너 투자자들과 경영진들이 야후에 합류하기 전 이베이의 인터넷 결제 시스템 제공업체 페이팔 대표를 지낸 톰슨의 이력을 높이 산 것”으로 풀이했다. 톰슨은 페이팔 대표 재직 시절, 유료서비스 이용자를 1억명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뛰어난 사업수완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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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러너 공동창업자인 마이크 골든은 공식 성명을 통해 “톰슨이 숍러너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해낼 것인지 기대하고 있다”며 “그는 완벽한 CEO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톰슨은 올 초 야후로 영입됐으나 주주가 제기한 학력 위조 논란에 CEO에 오른지 4개월 만에 불명예 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