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2012, 문이 열리다

일반입력 :2012/07/26 11:40    수정: 2012/07/26 11:41

차이나조이가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를 뜨겁게 달군다.

중국 최대 게임 축제 ‘차이나조이2012’이 26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 행사는 오늘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0돌을 맞은 차이나조이2012는 해외 빅3 게임쇼 중 하나로 중화인민공화국 신문출판총서, 과학기술부, 공업 및 정보화부, 국가 체육총국,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국가판권국, 상해시 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신규 전시장인 N관을 추가하고 고위급 포럼을 비롯한 비즈니스 컨퍼런스, 개발자 컨퍼런스 등의 유관행사도 진행된다. 신축관은 지난해 지적받았던 냉방과 통풍시설을 대폭 개선, 참관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차이나조이2012는 세계 30여 국가의 300여 업체가 참가, 500개 이상의 게임들을 각각 B2C와 B2B관을 통해 출품된다. B2C관에는 중국 대표 게임사 텐센트, 샨다, 킹소프트, 거인네트워크, 넷이즈, 더나인, 창유, 세기천성, 스네일 외에도 올해 첫 참가하는 쿤룬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특히 토종 게임사의 신작과 구작이 차이나조이를 통해 선을 보인다. 대표적으로는 엔씨소프트, 넥슨 등이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대표 게임사 텐센트 부스안에 마련된 공간에서 현지화 작업을 끝마친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시연을 진행한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블소의 주요 캐릭터 린족을 주제로 한 코스튬플레이 행사와 PvP대회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다음 달 블소의 첫 중국 테스트를 진행하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블소 알리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등을 내세워 차이나조이 분위기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행사장 내 던전앤파이터 등의 게임 시연대를 마련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여기에 라이브플렉스, 이스트소프트 등 국내 게임관련 25개 업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차이나조이 행사장에 마련한 한국 공동관에서 해외 주요 퍼블리셔 및 바이어에게 국내 게임의 우수성을 알린다.

관련기사

모바일게임 업체 인크로스는 자사의 글로벌 모바일 콘텐츠 퍼블리싱 브랜드 ‘디앱스’를 ‘디앱스게임즈’(TheAppsGames)로 변경하고 B2B관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한다. 회사 측은 차이나조일르 통해 중국 진출의 기회를 마련하고 글로벌 개발사 및 퍼블리셔, 통신사들과 개별 미팅을 통해 시장 확대를 추진을 시도한다.

이외에도 소프트빅뱅, 퍼니글루 등 신생 게임사는 차이나조이 기간 동안 중국 파트너사 찾기에 나선다. 소프트빅뱅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하반기 국내 첫 테스트를 목표로 제작 중인 AOS ‘코어마스터즈’를 소개한다. 퍼니글루는 모바일 AOS ‘배틀필드히어로’, 대전 게임 ‘포켓런’, 디펜스류 ‘드래곤앤소울’ 등의 개발 신작을 중국 예비 파트너사에게 첫 공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