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Q 나스닥 상장폐지 위기 모면

비디오 게임 유통 사업자 THQ가 나스닥 퇴출 위기를 가까스로 돌파했다. 경영 상태 악화와 주식 가치 하락으로 고전하던 가운데 최악의 위기는 모면했다.

24일(현지시각) THQ가 내놓은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나스닥은 THQ에 상장 폐지 조치는 피할 수 있게 됐다는 공지를 전달했다. 나스닥이 권고한 최소 거래액을 맞췄기 때문이다.

올초 나스닥은 THQ에 주당 1달러까지 끌어올리지 못하면, 거래 시장에서 빠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나스닥은 최소한 이달 23일까지 이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THQ는 나스닥의 경고에 따라 이달 초 10대 1 주식병합을 통해 액면가를 끌어올렸다. 약 690만주를 종이 조각으로 만들면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다.

THQ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10대 1 감자 이후 연속 10 거래일 동안 주당 1달러 이상을 유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