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악제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게임 개발 및 유통사 THQ가 이번에는 WWE 게임 판권을 다른 곳에 넘길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THQ가 UFC 게임 판권에 이어 WWE 게임 판권 역시 이번 신작을 끝으로 타 게임사에 넘기게 될 것이라고 보도됐다.
E3 2012 일렉트로닉아츠(EA) 컨퍼런스 당시 UFC를 책임지고 있는 데나 화이트 회장이 등장해 EA와 새로운 UFC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UFC 게임 판권은 독점으로 THQ가 보유하고 있었으나 UFC 측은 판매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해당 독점 판권을 풀고 타 게임사에 넘겼다.
그러다 보니 10년이 넘는 시기동안 WWE 게임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THQ가 이 역시도 넘기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실적 부진과 프로젝트 취소 등을 겪고 있는 THQ가 이를 타개할 방법으로 판권 이관을 비롯해 프로젝트 이전 등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WWE 올스타즈 게임을 개발했던 THQ 샌디에이고 스튜디오가 폐쇄됐으며, WWE 게임 판매량 역시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에 포기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THQ 측은 “WWE 게임 프로젝트는 계속 될 것”이라고만 답변했다. 소문에 일일이 답변할 필요가 없다는 것. 올해 역시 WWE 13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