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와이브로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서비스 품질 향상과 사업 활성화를 위해 와이브로 망에 대한 투자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20일 입장 발표 자료를 통해 “지난해 3월 와이브로 전국망을 구축한 이후 세종시에 오는 10월 상용화를 목표로 신규 와이브로 기지국을 구축 중”이라며 “연내 영종도, 송도 등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 커버리지 확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업계 일각에서는 KT가 와이브로 사업을 접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의 “와이브로를 시분할(TD)-LTE로 전환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부터다. (본지 지난 17일자 와이브로 어쩌나…KT “TD-LTE로 전환해야” 참조)
표 사장은 지난 17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비 수급의 어려움, 단말기 부족 등을 이유로 들며 “와이브로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고 우리나라 역량을 넓히기 위해서는 TD-LTE로 전환하는 글로벌 표준화 추세를 적극적으로 따라 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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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해당 발언은 KT가 와이브로를 포기,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뜻으로 해석 돼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KT는 “지난 기자간담회 때의 와이브로 관련 내용은 글로벌 표준화 추세를 고려한 통신망의 발전과 서비스 진화를 통한 국민 편익 증진 및 관련 사업 생태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