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에 LTE-와이브로 그물망

KT는 오는 12일 열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 현장에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완벽하게 준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여수엑스포 주관통신사업자인 KT는 박람회장을 비롯해 내외국인 행사 관계자 숙소인 엑스포타운, 여수 시내 및 공항 등에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3G(WCDMA)와 4G 와이브로(Wibro), 와이파이(WiFi) 등 3W에 롱텀에볼루션(LTE)까지 결합된 네트워크를 내세운다.

KT는 우선 3G 용량을 기존 대비 17배 증설했다. 박람회장과 진입도로 등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3G 기지국 23개, 중계기 88개를 추가로 설치, 음성통화 기준 최대 2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TE는 전국망 구축 시작단계부터 여수엑스포를 고려해 여수시내와 박람회장, 공항 등 주요 지역에 무선신호처리부(RU) 228개를 확충했다. KTX 호남선, 전라선 등에서도 LTE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충섭 KT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KT는 핵안보정상회의를 비롯해 APEC, G20 정상회의, 대구세계육상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에서 주관통신사업자 역할을 충실히 해온 만큼 여수엑스포에서도 완벽한 통신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