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2012 임박, 미리 본 LG관

일반입력 :2012/04/29 15:58

손경호 기자

LG가 내달 12일부터 세 달간 개최되는 ‘여수세계박람회’에 전시되는 독립기업관인 LG관을 29일 공개했다.

회사는 첨단 IT를 통해 친환경 미래에 ‘Life is Green’을 주제로 독립기업관인 ‘LG관’을 조성, 첨단 IT를 통해 친환경, 미래 녹색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그린 라이프 선도기업의 위상을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관은 부지면적 1천960㎡(590여 평), 건축면적 1천232㎡(370여 평), 연면적 3천724㎡(1천130여 평)규모의 4층 건물(높이 20m)로, 외관 디자인은 인류 최초의 디스플레이라 할 수 있는 물(水)이 전시관 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세계최초의 미디어 샹들리에를 비롯, 워터스크린 등 첨단 전시기법 동원 LG관에는 세계 최초의 미디어 샹들리에를 비롯해 워터스크린 등 첨단 전시 연출기법이 동원됐다고 LG는 밝혔다.

먼저 가로 32.6미터, 세로 4.2미터 크기의 초대형 워터스크린을 통해 박람회장의 밤을 밝힌다. 미디어 샹들리에는 LG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54대의 47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수직으로 움직이며 가로 5.4미터, 세로 6.4미터 크기의 대형 미디어쇼를 통해 사계절 풍광을 연출한다.

각각의 LED TV가 지상 4미터에서 17미터의 공간을 파도치듯 수직으로 움직이는 미디어 샹들리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키네틱 미디어 아트(미디어가 동작하는 예술 작품)로 ‘Life is Green’ 주제와 전시물의 연계성을 높여주고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 ▲동심의 세계를 아름다운 사계절의 풍광 속에 표현한 ‘동심 사계’, ▲아이들의 동작에 따라 실로폰이 소리를 내며 화면이 아래·위로 움직이는 ‘미디어 실로폰_점프&플레이 볼’ ▲물과 세제없이 세탁하는 휴대용 세탁기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는 초소형 고출력 배터리 ▲꽃과 같은 실제 자연에서 컬러를 채취해 색조화장을 하는 메이크업 펜 등이 모니터 상에 증강현실을 통해 구현된다.

3D퍼포먼스 코너에서는 55인치 3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11대가 LG의 태양광 에너지 기술이 만드는 미래의 일상을 실감나게 연출할 예정이다. 3D 입체영상은 태양 에너지로 자동 조절되는 도시 빌딩농장,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와 스마트폰 등으로 꾸며진다.

‘워터 스크린’ 및 옥상 ‘수(水)정원’ 등 물을 활용한 휴식공간, 나선형 관람 동선 등 관람객들의 편의 극대화 LG는 물을 활용한 다양한 휴식공간과 인체공학적 동선 등도 제공된다.

관련기사

LG는 박람회 종료 후 전시물과 휴게집기, 전시관 내의 나무 등을 지역 복지관과 교육기관에 기증하는 것은 물론, 전시관 자재들도 최대한 재활용할 계획이다.

LG관계자는 “건물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부착해 전기 에너지를 절감, 폐자재를 재활용한 설치작품, 저탄소 친환경 자재 사용, 전시관 운영에 필요한 물을 재사용하는 것은 물론, 박람회 폐막 후에는 주요 전시 아이템을 지역사회에 기증하고 자재를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컨셉트 전시관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