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여수엑스포에 ‘LTE 특별구역’ 구축

SK텔레콤이 여수엑스포에서 LTE뿐만 아니라 3G 통신망에서 최고의 통화품질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내달 12일 개막하는 여수엑스포 기간에 맞춰 전시장 일대를 비롯한 여수시 전체를 ‘롱텀에볼루션(LTE) 특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시장 인근을 비롯해 관람객들이 이용할 철도, 고속도로, 국도, 여수 시내 도로 등에 지난 3월 LTE망 구축을 마쳤다. 여기에 이용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추가 용량 확보 등 3G망 보강 작업도 시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전시장 일대에만 LTE 기지국 29국소, 소형 안테나 기지국(RRU) 82개를 구축했다. 3G WCDMA망도 기지국 30국소, 중계기 112개를 설치해 엑스포 기간 동안 고객이 몰려도 3G음성, 데이터 통화가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함께 전시장 일대에 와이파이 AP 총 288개를 설치해 엑스포 전시장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내달부터 8월까지 엑스포 기간 동안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경우에 대비해 전시장 인근에 이동기지국 차량을 배치해 트래픽 폭주에 대비한다. 동시에 비상 근무 인력을 강화해 최대 22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24시간 실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비상 복구를 담당토록 할 예정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SK텔레콤은 여수엑스포에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전시관도 마련한 만큼,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대한민국 대표 이동통신사로서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역량을 총 결집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통신 인프라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