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SBS, 스카이라이프 HD방송 중단 않기로

당장 내일(20일)이면 SBS 방송을 보지 못할 뻔했던 수도권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가 우선 한숨 돌리게 됐다.

19일 스카이라이프는 “20일 SBS 방송 중단 사태는 없을 것”이라며 “(SBS측과) 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1월부터 재송신 대가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재송신료 규모에 대한 입장차로 난항을 겪었다. 최근 SBS가 스카이라이프측에 가입자당요금(CPS) 280원의 재송신료 지급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20일 수도권 HD 방송 송출 중단을 불사할 것이라고 통보하면서 갈등은 고조로 치달았다.

양사는 이날 오후까지 수차례에 걸친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였으나 방송 중단만은 막자는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재송신료에 관한 이견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