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인기 이상無...아이온 뒤잇나

일반입력 :2012/07/19 11:15    수정: 2012/07/19 11:19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무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인기전선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은 첫 업데이트 이후 최대 동시접속자 수 23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전작 아이온의 인기 행보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차기작 무협 MMORPG 블소가 상용화 서비스로 전환된 이후에도 인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일각에선 블소가 전작 아이온 보다 낮은 성적표를 얻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가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 수치적인 부분을 보면 블소는 아이온을 뒤를 바짝 추격했다.

특히 블소의 인기 상승세는 지난 13일 첫 업데이트 이후부터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 이 게임은 출시 초반 달성한 최대동시접속자 수 20만 명에서 최근 3만 명이 늘어난 23만 명을 달성했다. 아이온의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25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블소의 성과는 눈에 띈다.

또한 블소는 3주째 PC방 순위 1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PC방 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자료를 보면 블소는 공개서비스 이후 약 3주째 PC방 평균 점유율 16~20% 사이에 머물면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그래서일까. 증권가는 블소가 아이온보다 시장 경쟁력이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복수의 애널리스트는 동시접속자수, 결재비율, 이용시간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블소가 벌어드리는 수익은 전작 아이온의 수준과 비슷하거나 상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실적 발표 내용을 보면 아이온은 약 2천23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일부 증권 애널리스트는 블소가 2천억원에서 2천5백억원 수준의 연매출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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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엔씨소프트 측은 캐릭터 15레벨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블소의 게임 서버를 개방, 향후 블소의 성장세는 더욱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가 블소로 대거 유입 되면 유료 결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어 수익성 부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업계전문가는 “블소는 사용화 서비스로 전환된 이후 최대 동시접속자 수 23만 명을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 중”이라며 “리니지 시리즈, 아이온에 이어 블소가 엔씨소프트의 새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