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G 가입자 번호, 오는 9월 소멸

일반입력 :2012/07/18 17:08

정윤희 기자

KT 2G 서비스 가입자의 번호가 두 달 후 소멸된다. 지난 3월 2G 서비스 종료 작업 마무리 이후 6개월간 가입자들의 번호를 보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 KT 2G 가입자는 약 1만8천여명 수준이다. 다른 서비스로 전환하지 않은 2G 가입자들의 번호는 오는 9월 19일 사라지게 된다. 다만 군입대자나 유학생의 번호는 앞으로 1년6개월간 보관된다.

2G 번호를 유지하려는 이용자는 다른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 번호가 ‘010’으로 시작하면 KT의 3G나 LTE, 또는 타사 서비스로 전환해 같은 번호를 이용 가능하다.

관련기사

반면 번호 앞자리가 011, 016 등 ‘01X’라면 SK텔레콤, LG유플러스 2G로 전환 시 2G 번호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KT의 3G로 전환하면 내년까지만 번호 유지가 가능하다.

KT는 지난 1월 3일 2G 종료 작업을 시작해 3월 19일 마무리했다. KT는 2G를 해지하는 가입자들에게 기본 지원금 4만원, 기기 반납 시 3만3천원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