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SNS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소비자 만족도에선 낙제점을 받았다.
씨넷은 16일(현지시간) 2012 미국소비자조사지수(ASCI)를 인용해 페이스북이 만족도 61점을 기록, 해당 순위에서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보도했다. 올해 SNS 분야 ASCI 평균 점수는 69점으로 집계됐다.
페이스북은 2010년 64점을 받은 이후 3년 연속 60점대의 저조한 점수를 남기고 있다. 지난해에는 66점을 받았다.
반면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플러스의 성적표는 눈부시다. 구글플러스는 78점을 받아 3년째 고득점을 올리고 있는 위키피디아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평가를 받은 트위터와 링크드인 역시 각각 64점, 63점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으나 페이스북보다 높다는 점에 눈길이 간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소셜큐레이션서비스 핀터레스트는 69점으로 평균과 같았다.
관련기사
- 마케팅에 ‘페이스북’ 활용한 성공 사례가…2012.07.17
- 위키피디아, 여행 가이드북으로 변신?2012.07.17
- ‘인터레스트.미’ 한국도 2세대 SNS 물꼬2012.07.17
- 태블릿PC용 구글플러스 나왔다2012.07.17
씨넷은 페이스북의 패인으로 ‘개인 정보 보호 미흡’ 등을 꼽았다. 또 지난해 ‘타임라인(timeline)’ 기능 도입 후 인터페이스의 잦은 변경, 과도한 광고 노출 등도 이용자들의 불만 요소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 가입자 9억명을 돌파했다. 구글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4억명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