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블소, 외국은 이 게임 열풍?

일반입력 :2012/07/09 11:31    수정: 2012/07/09 11:38

김동현

토종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이 안방에서 호평 받고 있는 가운데 외국에서는 최근 이 게임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상승 중에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본지에서도 여러 차례 기사화 했던 Mod 게임 ‘Day-z’(데이즈)가 그것. 이 게임은 미국 군사 훈련 및 실제 전장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화제가 된 유명 게임 ‘ARMA2’을 활용한 모드 게임으로 좀비가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생존 경쟁을 그렸다.

이 게임은 ARMA2의 Mod 게임으로 등장했지만 아이디어는 웬만한 게임보다 뛰어나다. 게임 속의 온라인 환경은 한정된 물자만이 남은 좀비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존자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한다는 이야기를 다뤘다.

게임 속은 온라인 환경이라서 자신 외에도 다양한 게임 이용자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이들은 생존을 목표로 협력하거나 반대로 자신이 물자를 차지하기 위해 상대방을 제거할 수도 있다. 그동안의 협력 생존 게임과는 다르게 사뭇 진지하고 현실적인 내용이다.

지난 8일 이 게임의 이용자는 42만 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서버는 1천여 개이며, 회원이 매일 1만 명 이상 가입하면서 이번 주내 50만 명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추정했다.

평균 동시 접속자도 무섭다. 주말 사이 동시 접속자는 2만2천여명을 기록하면서 자체 기록을 갱신했으며, 하루에만 11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모드 게임에서 실제 게임으로 출시된 카운터 스트라이크 게임과 흡사하다. 기록 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높은 난이도와 진입 과정이 까다로운 것을 보면 현재 데이즈의 기록은 굉장하다고 현지에서 분석하고 있다.

높은 인기에 개발사 측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마련,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예정된 패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신을 도와주는 셰퍼드 추가

-좀비 외에 좀비화된 야생동물 추가

-생존을 위한 지하 건물 추가

-철조망을 비롯한 설치형 아이템 대거 추가

-서버와 클라이언트 최적화

-스테이터스 추적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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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기록 베이스 추가

-단독 클라이언트 버전 개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