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 소재로 한 신작 게임 2종…눈길끄네

일반입력 :2012/04/20 11:40    수정: 2012/04/20 11:40

김동현

전 세계에서 호평 받고 있는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는 중력과 무중력을 이용, 독특한 형태의 진행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이와 흡사한 형태의 게임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용 액션 게임 ‘그라비티 데이즈’와 반다이남코게임즈의 콘솔 액션 ‘인버전’이 중력을 소재로 한 독특한 진행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게임은 이용자가 중력을 이용해 공중을 날아다니거나 건물 벽을 뛰어갈 수 있으며, 여러 사물을 중력을 이용해 던지거나 파괴할 수 있다. ‘붕~’ 뜨는 듯한 느낌은 꼭 우주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먼저 자막 한글화돼 여름 전 출시를 준비 중인 그라비티 데이즈는 중력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소녀가 등장해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게임으로 만화를 보는 듯한 이벤트 연출과 부유감을 잘 살린 게임성 등으로 호평 받았다.

게임 속에서 이용자는 모션 센서와 각종 조작키를 위해 날아다니거나 빠르게 건물을 뛰어 넘을 수도 있으며, 공중-지상에 있는 적들과 화려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PS3)용 6월 출시를 준비 중인 슈팅 게임 인버전도 중력을 이용해 폐허가 된 도시에서 적들을 상대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반다이남코파트너즈코리아와 인트라링스가 협력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게임 속에서 중력을 이용할 수 있는 주인공이 돼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을 상대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중력을 이용한 무기와 벽을 타거나 천장을 뛰어 다니며 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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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게임은 각종 게임쇼에 공개돼 인기를 끌었다. 그라비티 데이즈는 선행 출시된 일본에서 10만 장 판매에 성공했으며 여러 언론에서 10점 만점 기준 9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인버전 역시 E3를 비롯해 여러 게임쇼에 등장, 색다른 액션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다만 두 게임의 국내 정식 출시일은 미정이다. 두 게임 모두 여름 경에는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