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콘솔 게임 기대작 전무?…"천만에!"

일반입력 :2012/04/24 10:56    수정: 2012/04/24 10:57

김동현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가 출시 된 이후 약속이라도 한 듯 콘솔 게임 가뭄이 시작됐다. 매년 비슷한 모습이지만 올해는 유독 심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하지만 워낙 쟁쟁한 PC, 온라인 게임의 등장으로 인해 변방으로 밀려났을 뿐, 실제로는 기대 이상의 타이틀이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눈에 띄는 대작도 다수 보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28일을 시작으로 콘솔 게임 마니아들을 들썩거리게 만들 대작 게임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은 전 세계 2억6천만장 이상이 팔린 마리오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신규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의 첫 시리즈 슈퍼마리오3D랜드가 한글화돼 국내 정식 출시된다. 3D 입체감을 적절히 살린 게임성과 두뇌를 자극하는 캐주얼 액션이 특징이다.

이날은 2종의 게임이 함께 나온다. ‘국민 격투게임’으로 불리는 철권의 첫 3DS 버전 철권 3D 프라임 에디션은 3D입체시에도 60프레임을 유지해 격투를 즐기는 재미를 그대로 살렸다. 다양한 커스텀 기능과 근거리 통신을 활용한 온라인 대전도 눈길을 끈다.

인기 육성 게임의 후속작 전국민 모델 오디션 슈퍼스타2는 이용자가 패션화보 기자나 패션모델이 돼 활약하는 게임이다. 각종 패션 아이템은 물론 연애 모드도 존재해 눈길을 끈다.

다음 달에는 더 많은 게임이 쏟아진다. 5월8일에는 플레이스테이션3(PS3) 독점 슈팅 게임 ‘스타호크’가 자막 한글화돼 출시된다. 이 게임은 3인칭 시점 슈팅 게임으로 근미래 무기와 여러 탑승 장비를 활용한 전투, 협력 요소를 강조한 게임성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전투를 살린 뛰어난 그래픽과 화려한 효과, 그리고 생존을 놓고 벌어지는 인간과 기계군단의 대결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5월 중 출시가 된다.

다음달 18일 맥스페인3이 나온다. 이 게임은 전직 형사인 맥스가 실수로 마피아 두목의 아들을 죽이면서 시작된 사건을 다뤘다. 브라질의 도심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케 하는 ‘블렛타임’ 기술과 시리즈 최초의 멀티플레이 모드 도입 등이 눈에 띈다.

캡콤코리아에서는 액션RPG(역할수행게임) ‘드래곤즈 도그마’를 PS3와 X박스360용으로 다음 달 24일 일본과 동시 출시한다. 약 200여명의 개발자, 4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한 이 게임은 MT프레임워크 신형 엔진을 바탕으로 한 캡콤 최초의 오픈 월드 게임이다.

미정이지만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게임도 있다. 동작인식기기 키넥트와 무브 지원으로 화제를 모은 유비소프트의 ‘고스트리콘: 퓨처솔저’도 X박스360, PS3용으로 국내 정식 출시된다. 현재까지 일정은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다음 달 중순 이후 출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트라링스에서 정식 출시하는 이 게임은 북미 시장에서 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슈팅 게임으로 선정돼 눈길을 끈 작품이다. 이용자는 근미래 군사 장비를 사용해 반군 및 테러리스트를 제거하는 임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실제 군사무기부터 가상의 장비 등이 대거 등장한다.

한국닌텐도는 ‘마리오카트7’을 자막 한글화해 다음 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슈퍼패미콤 게임기 시절부터 등장해 큰 인기를 누려온 마리오카트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전작 특유의 오밀조밀한 조작성은 물론 3D 입체화면으로 보는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신작에서는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너구리꼬리(나뭇잎) 아이템을 비롯해 라리호 등의 신규 캐릭터도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너구리꼬리 아이템은 자신의 차량 주변에서 돌며 근처에 있는 적을 멀리 날려버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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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타이틀은 더 많다. 한국닌텐도는 마리오와 소닉 런던 올림픽, 스타폭스64, 마리오와 소닉 런던 올림픽, 동물의 숲, 스타폭스64 3D,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닌텐독스 & 캣츠, 슈퍼 포켓몬 대격돌 등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액티비젼의 오픈월드 액션 게임 프로토타입2와 자막 한글화된 PS비타용 중력액션 게임 ‘그라비티 데이즈’, 반다이남코게임즈의 중력 게임 ‘인비전’ 등도 국내 정식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