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가 구글에 이어 스마트 안경을 선보였다.
주요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올림푸스가 메그(MEG)4.0을 선보이며 구글, 애플 등과 함께 스마트 안경 시장에서 본격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올림푸스의 스마트 안경은 광학기술을 활용한 320×240 해상도 QVGA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블루투스 통신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내장 카메라는 지원하지 않으며 스마트 안경 무게는 30그램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한 번 충전으로 8시간 연속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올림푸스 스마트 안경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공개된 상태는 아니지만 구글 글라스와 경쟁하려면 중요 정보는 미리 공개해 알리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림푸스는 스마트 안경 공개에 앞서 지난 2008년 디스플레이 장치인 ‘모바일 아이트랙’을 공개한 바 있다. 모바일 아이트랙 역시 MEG4.0과 비슷하게 렌즈에 화면을 투사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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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외신들은 이 장치가 눈 앞 50cm 전방에 약 3.8인치 화면이 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며 기기를 상용화한 제품이 올해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구글은 스마트 안경을 현재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1천500달러에 주문을 받고 있으며 내년 정도에 제품을 배송할 계획이다.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는 구글 안경의 대중시판은 오는 2014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