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출시, 9월? 연말?

일반입력 :2012/07/05 10:50

김희연 기자

애플이 7~8인치 사이 미니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 유력해진 가운데, 외신들도 주요 부품공급처를 인용해 출시시기 예측에 나섰다.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 부품 공급자들을 인용해 아이패드 미니가 올해 9월경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같은날 블룸버그는 애플이 7~8인치 크기 아이패드를 올해 연말에 내놓을 것으로 전망해 이견을 보였다.

WSJ은 이미 출시된 9.7인치보다 작은 8인치 크기의 아이패드를 오는 9월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0년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될 당시 애플은 아이패드 화면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왔지만 결국 아이패드3는 고해상도 픽셀을 지원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교체 출시돼 아이패드 미니 출시에도 더욱 무게가 실렸다.

또한 WSJ은 일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 생산을 위해 제조파트너사들과 접촉중이라고 전했다. 이미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아이패드 미니 생산을 시작했다는 루머도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의 애널리스트 리차드 심은 “애플이 7.85인치 아이패드를 구상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애플 부품 공급업체들은 이 같은 사실을 함구하고 있지만 이미 생산라인을 가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블룸버그는 오는 10월 작고 저렴한 아이패드가 출시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이패드3와 같이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분석회사인 스턴에지&레체 애널리스트인 쇼우 우는 “아이패드 미니가 아마존 킨들 파이어와 구글 넥서스7 태블릿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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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외신들은 퍼시빅 크레스트 애널리스트 앤디 하그리브스가 내놓은 투자자 보고서를 바탕으로 애플이 10월경 7.85인치 아이패드를 299달러에 출시할 가능성도 내놨다.

최근 구글, 아마존이 7인치 태블릿을 선보인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도 ‘서피스’를 공개해 저가 태블릿 시장에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관련 루머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애플은 끊임없는 루머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