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인식기기 키넥트를 활용한 댄스수업이 일본 중학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학생은 물론 교사들도 긍정적인 효과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3일 마이크로소프트(MS)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키넥트 댄스 수업이 학생과 교사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 중학교 댄스교육이 의무화가 되면서 MS와 일본 교육청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수업이다. 키넥트는 이용자의 동작을 인식해 게임 내 반영하는 독특한 기기다.
댄스수업은 키넥트의 춤 동작을 이용자가 따라하면서 진행된다. 최대 2명의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교사의 지도와 함께 학생들이 춤을 따라한다.
이 수업이 호평을 받는 이유는 그동안 획일화된 수업을 떠나 자유롭고 흥미로운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 교사 역시 춤 동작을 일일이 배우지 않고 게임을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기에 부담이 적다는 평가다.
학생들도 자신의 춤 동작에 대한 평가를 바로바로 게임 점수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난이도에 따라 초보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또한 개별 수업부터 단체 수업까지 모든 부분에서 고루 쓰일 수 있다는 점도 교사와 학생이 댄스수업을 좋아하게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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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쓰이는 제품은 X박스360 본체와 키넥트, 그리고 댄스 센트럴2 데모다. 일본 교육청과 MS는 향후 수업 내용을 보완한 후 정품을 도입해 수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수업을 진행한 교사는 “댄스수업에 부끄러하면서도 참여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어 키넥트와 댄스센트럴2 수업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며 “키넥트는 수업의 다양화와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