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아이폰5 앞둔 숨고르기?

일반입력 :2012/07/03 10:24    수정: 2012/07/03 10:35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이주 사상 최대 영업익 발표를 앞둔 가운데, 오는 24일엔 애플이 지난 분기 실적을 밝힌다.

애플은 2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지난 6월 마감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피터 오펜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진행한다. 컨퍼런스콜은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청취할 수 있다.

애플은 지난 2분기 일회성 경비를 제외하고 주당 12.30달러(약 1만4천원)에 해당하는 순익 116억달러(약 13조2천억원), 매출 391억9천만달러(약 44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순익으로, 월가 전문가들도 예상치 못한 깜짝 실적이었다.

당시 애플은 3분기에 주당 순익 8.68달러(약 9천900원), 매출 340억달러(약 38조8천억원)를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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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도 애플의 3분기 순익이 2분기에 비해선 다소 저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애플 최대 기대작인 아이폰5가 가을에 선보인다는 점, 이 기간 삼성전자 갤럭시S3 등 신작 스마트폰이 쏟아지며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점이 반영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6일 직전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이 기간 약 6조7천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2는 물론, 5월 출하된 갤럭시S3 일부 물량을 포함, 5천200만대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팔아 무선사업부에서만 약 4조5천억원의 영업익을 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