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등극했다.
美 다우존스 금융정보지 배런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가장 존경받는 기업 100개사’ 랭킹을 발표했다.
1위에 오른 애플은 전체 응답자의 71%가 ‘매우 존경하는’을 선택했다. 반면 ‘존경할 수 없는’을 선택한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애플은 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IT 관련 기업으로는 애플 외에도 IBM이 2위, 아마존닷컴이 4위, 인텔이 10위에 올랐다. 구글은 16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19위였으며 퀄컴은 20위였다. 지난해 59위에 이름을 올렸던 휴렛팩커드(HP)는 순위권 밖으로 떨어지는 굴욕을 겪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랭킹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36위를 차지해 지난해 35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매우 존경하는’ 13%, ‘존경하는’ 44%, ‘약간 존경하는’ 30%, ‘존경할 수 없는’ 2%의 응답을 얻었다.
일본 기업 중 랭킹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25위 혼다 자동차, 26위 도요타 자동차, 80위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 82위 NTT도코모 등 4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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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차이나모바일이 88위,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92위, 중국공상은행이 93위, 중국건설은행이 97위에 올랐다.
올해로 8회째인 해당 랭킹은 다우존스 인덱스에 따라 선택된 100개사에 대해 116명의 월스트리트 투자자 설문조사 결과를 집계한 것이다. 응답자는 대상 업체를 ‘매우 존경하는’, ‘존경하는’, ‘약간 존경하는’, ‘존경할 수 없는’ 4단계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