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국 내 저가 휴대폰 시장에 칩을 공급해 왔던 타이완 팹리스 기업들이 20만원대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20일 타이완 외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 “중국 내에 158달러(약 18만원)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그동안 피처폰 제조에 머물렀던 현지 화이트박스 제조사들이 타이완 팹리스 기업을 통해 기술적인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이트박스란 브랜드 없이 여러 가지 부품을 조립해 싼 값에 조립해 만든 제품을 일컫는다.
외신은 미디어텍‧엠스타 등 타이완 팹리스 기업들이 화이트박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칩 재고 물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에 타이완 팹리스 기업들은 화이트박스 제조사들에게 2.5세대 이동통신용 모뎀칩을 공급해왔다. 타이완 외신은 또한 현지 액정디스플레이(LCD)용 드라이버IC 공급사인 노바텍, 일리텍, 시트로닉스, 오라이즈와 컨트롤러칩 공급사인 엘란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이가렉스-엠피아 테크놀로지, 아날로그칩 제조사인 리치텍 테크놀로지, 글로벌 믹스드 코드 테크놀로지, 안펙 일렉트로닉스 등이 화이트박스 제조사들 덕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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