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어린이 만화 ‘구름빵’이 유·아동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뮤지컬로 제작돼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6월 ‘정보문화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인터넷 중독 예방 뮤지컬 구름빵 전국 공연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국적으로 40만명 이상이 관람한 인기 뮤지컬 구름빵을 올바른 인터넷 사용을 안내하는 내용으로 각색한 것으로 성인(6.8%) 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유·아동 인터넷 중독률(7.9%)을 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부는 내달 중 구름빵을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해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에 CD로 배포하고 정보문화포털(digitalculture.or.kr)과 유튜브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음악이나 놀이 등을 이용한 눈높이 예방교육과 취약계층 자녀 대상 가정방문상담 등 정책도 실시할 방침이다.
2005년에 발간된 동화책 구름빵은 주인공인 고양이 홍비와 홍시가 엄마가 만들어준 구름빵을 먹은 후 하늘을 날아다니며 부모님의 고단한 삶을 돕고자 노력하는 내용의 어린이 동화 베스트셀러다. 2009년 어린이 뮤지컬로 제작된 이래 총 3천800회가 공연됐으며 KBS 1TV에서도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각색된 뮤지컬은 휴대폰과 컴퓨터 화면 속에 사는 나쁜 친구들이 홍비와 홍시를 게임 세상으로 유혹하지만 인터넷과 게임보다 엄마와 함께 구름빵을 만들면서 컴퓨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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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기 안양에서 시작한 구름빵 공연은 현재까지 강원 춘천, 서울 중구, 대전광역시에서 진행됐으며 22일 경북 경산 단오축제장에서 마지막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본 공연에 많은 학부모와 자녀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서울의 경우 인터넷 접수 결과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전시에서는 어린이집 원생들과 학부모가 단체버스를 이용해 관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