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프린터 올림픽에서 최대 규모 수주

일반입력 :2012/06/15 18:58

한국HP(대표 함기호)는 인쇄산업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드루파(DRUPA) 2012에서 디지털 프린팅 장비의 사상 최대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HP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인쇄 전시회 드루파에서 디지털 인쇄기와 솔루션 12종을 선보였다. HP는 ▲HP 인디고 7600 디지털 프레스 ▲HP T410 컬러 잉크젯 웹 프레스 ▲HP 사이텍스 FB7600 산업용 프레스 ▲HP 프린트 모듈 솔루션 등이 수요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3년초 출시 예정인 B2 사이즈 HP 인디고 10000 디지털 프레스도 주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모건 HP 그래픽 솔루션 비즈니스 총괄 수석부사장은 “HP 솔루션을 채택한 인쇄 업체들은 예상한 것보다 높은 관심과 참여를 나타냈으며 디지털 프린팅이 인쇄 산업 주력분야로 요구되는 품질과 생산성, 유연성을 모두 갖췄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올해 드루파에서는 200여 개에 달하는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 고객사들이 당초 예상보다 약 2배나 많은 계약을 체결했다.

기도 반 프라그 HP APJ 그래픽 솔루션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HP 디지털 인쇄기로 거의 모든 종류의 상업인쇄가 가능함을 인식하는 인쇄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P는 드루파에서 중국의 ‘인포테크 머신’과 HP 인디고 디지털 프레스 유통 채널 계약을 체결했다. 인포테크 머신은 지난 14년간 중국 최대 규모의 아날로그 인쇄 유통업체로 성장했다. HP와 계약을 통해 디지털 인쇄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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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쇄를 강화하려는 국내 인쇄 업체들의 수주도 잇따랐다. 한국학술정보는 HP 인디고 7600 디지털 프레스를 추가 계약하며 맞춤형 출판(POD)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간판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천성 애드컴은 HP 사이텍스 LX850 산업용 프린터를 계약했다.

프라그 부사장은 “HP는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철저히 분석한 후 인쇄 업체들이 각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데 필요한 제품군과 기술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