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1위 업체 TSMC가 미국 경기 회복 속도에 우려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모리스 창 TSMC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 2개월 동안의 미국 경기 회복세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디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창 회장은 유럽의 경기 위기가 미국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TSMC 매출의 70%는 미국 반도체 업체로부터 나온다. 창 회장은 “지난 2개월 동안 미국 고용률이 하락 추세”라며 “좋은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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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회장의 발언은 최근 유럽 그리스, 스페인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기 위기가 어디까지 확산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 속에 나왔다.
창 회장은 “유럽 금융 위기는 나빠지고 있다”며 “미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산업이 미국 금융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