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지지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좋지 않은 소문에 시달리고 있는 세가가 유럽지사를 조만간 폐쇄할 것이라는 소문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4일 여러 외신은 세가 유럽지사가 실적 부진을 이유로 폐쇄될 예정이며, 이는 향후 여러 지사에 도미노 현상처럼 진행될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세가가 힘들다는 소식은 여러 차례 보도됐다. 특히 전체적인 매출이 대폭 하락하고 있는 점과 세가를 지탱해줄 프랜차이즈가 부족하다는 점 등은 오래전부터 지적된 문제다.
유럽 폐쇄설은 최근 세가가 북미와 유럽 내 사업 방향을 조절하면서 흘러나온 소식이다. 세가는 최근 결산에서 북미와 유럽은 신작 개발보다는 기존 인기 프랜차이즈를 꾸준히 선보여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북미와 유럽지사의 대표인 마이크 헤이즈가 올 여름으로 퇴사할 예정이며, 후임에는 현재 수석 부사장인 저건 포스트(Jurgen Post)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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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사업 방향은 신규 게임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지만 휴대용, 모바일 게임으로 많이 집중돼 있으며, 흔히 말하는 AAA급의 대형 게임은 1년에 2~3개도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세가 측은 “소문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긍정이나 부정,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업 방향 역시 기존에 발표한 점 외는 별 다른 사항은 없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