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화소·1인치센서' 소니 괴물 똑딱이

일반입력 :2012/06/07 15:23    수정: 2012/06/07 15:36

봉성창 기자

1인치 크기의 이미지센서와 2천만 화소를 지원하는 콤팩트 카메라가 등장했다. 기존 콤팩트 카메라의 이미지센서 크기인 0.25인치보다 4배나 크다.

소니코리아는 사이버샷 신제품 DSC-RX100(이하 RX100)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는 화질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다.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의 화질이 콤팩트카메라보다 좋은 이유도 이와 같다.

RX100은 기존 알파 카메라 시리즈의 다양한 수동 기능과 풀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밝기 F 1.8 고정에 광학줌 3.6배를 지원하는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코팅 렌즈가 채용됐다. ISO 12800까지 지원되는 엑스모어 CMOS 센서로 어두운 상황에서 고감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멀티 프레임 노이즈 리덕션을 사용하면 ISO 25600 까지 감도를 확장할 수 있어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삼각대 없이 촬영해도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RX100에는 초당 10연사가 가능한 ‘버스트 슈팅’과 0.13초 만에 피사체를 잡아내는 초고속 오토포커스 등 고급 기능이 대거 포함됐다.

제품 후면에는 3인치 크기의 122.9만 화소 고화질 LCD 스크린이 장착됐다. 특히 스크린의 밝기를 향상 시켜주는 화이트매직 기술이 새로 적용돼 야외 촬영 시에도 결과물을 보다 세밀하고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다.

편의 기능도 눈길을 끈다. 렌즈 바디를 감싸고 있는 컨트롤 링을 통해 노출, 줌, 사진 효과 등 다양한 이미지 처리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자주 이용하는 기능들은 Fn 버튼으로 바로 실행되도록 지정해 놓을 수 있으며, 사용자가 선호하는 카메라 세팅을 미리 저장하고 필요할 때 불러서 사용하는 메모리 호출 기능을 통해 촬영 준비 시간도 단축된다.

RX100은 수동 촬영시 ‘MF 도우미’ 기능을 활용하면 미세한 조정이 가능하도록 사진을 확대해준다. 촬영 상황과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6개로 구성된 ‘마이 스타일’을 선택하면 사진을 보면서 편리하게 미세 조정을 할 수 있다. ‘사진효과’ 모드에서는 ‘미니어처’, ‘토이 카메라’, ‘컬러 추출’, ‘수채화 효과’, ‘팝 컬러’, ‘HDR 페인팅’,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사진 효과들을 적용해 독특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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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00 출시에 맞춰 새로 개발된 NP-BX1 타입의 충전지는 1회 완충으로 330장의 스틸 이미지와 80분의 AVCHD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다.

RX100은 내달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