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2]소니, 반격의 시작은 'PS비타'부터

일반입력 :2012/06/05 15:27    수정: 2012/06/05 15:29

김동현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의 뜨거운 소식이 소니 컨퍼런스에서 쏟아졌다. 아쉽게도 가격 인하는 없었지만 올해 말까지 60개의 라인업이 나올 예정이다.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언론 대상 컨퍼런스에서 PS비타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선보였으며, 다수의 독점 게임들도 공개돼 호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PS비타 라인업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어쌔신크리드3: 리버레이션’과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그리고 ‘슬라이쿠퍼’ ‘소울 새크리파이스’ 등이다.

유비소프트의 어쌔신크리드3 스핀오프 작품인 리버레이션은 같은 시대상의 다른 역사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리즈 첫 여성 암살자 등장과 PS비타의 성능을 최대한 쓴 뛰어난 그래픽과 표현력, 그리고 새로운 암살 액션이 눈에 띈다.

PS비타 첫 공개에서 개발 중인 것을 발표했던 콜 오브 듀티 신작은 ‘블랙옵스’ 편으로 밝혀졌다. 현재 내용이 완전히 동일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소니 측에서 말을 아꼈지만 PS비타의 참신한 조작 기능을 적극 활용한 움직임과 최고 수준의 멀티플레이가 더해진다.

이나후네 케이지의 첫 PS비타 작품 소울 새크리파이스는 사전에 공개된 내용은 물론 대형 적과 싸우는 영상, 희생을 해서 무언가를 얻는 참신한 요소 등을 자세하게 공개해 호평 받았다. 빠른 액션성은 물론 터치와 듀얼 아날로그를 다양하게 쓰는 점이 특징이다.

슬라이쿠퍼 PS비타 신작은 ‘리틀 빅 플래닛 비타’와 함께 연말을 책임질 게임으로 손꼽혔다. 북미 내에서 상당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이 게임은 시간을 주제로 한 플레이스테이션3(PS3) 동명의 작품을 그대로 이식했다. 새로운 동작 및 기능이 추가됐다.

PS3 독점 라인업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기존에 공개됐던 ‘갓 오브 워: 어센션’은 초반 플레이 장면 영상을 선보였으며, ‘라스트 오브 어스’는 궁금했던 실제 플레이 장면이 나와 눈길을 사로 잡았다. 여기에 다수의 신작들이 더해져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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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헤비레인’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퀸틱드림의 신작 ‘비욘드: 투 소울’(BEYOND TWO SOULS)은 실제 영화 배우 엘렌 페이지를 기용한 작품으로 초능력과 초자연현상을 다룬 작품이다. 배우의 실제 모션 캡쳐부터 표정까지 게임 속에 고스란히 재현했다.

이 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PS) 클래식 게임들을 PS비타에 지원하는 것과 PS비타 전용 애플리케이션, PS3와 PS비타의 연동 기능 등 다양한 정보가 공개됐다.